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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노이어 클라쎄 SAV :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 2024-03-22 12:08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BMW 그룹의 새로운 비전 비히클(Vision Vehicle)을 통해 노이어 클라쎄의 SAV 버전을 처음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노이어 클라쎄의 미학과 기술, 지속가능성, 철학을 SAV(Sport Activity Vehicle)에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순수전기차인 노이어 클라쎄 X의 양산형 모델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오는 2025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와 함께 미래 BMW 모델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여준다”며, “스포티한 세단에서부터 현대적인 SAV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파생 모델이 모두 노이어 클라쎄에 반영돼 있으며, 현재는 물론 미래의 고객이 바라는 다양한 자동차 역시 노이어 클라쎄에 전부 투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노이어 클라쎄는 특정한 콘셉트 카 이상의 의미를 지닌 모델이며, BMW 브랜드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사상 가장 BMW다운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2023에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브랜드가 그리는 미래 세단의 모습을 명확하게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BMW가 X 모델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디자인에서는 깔끔한 겉모습과 밝고 넓은 실내가 조화를 이룬다. 차세대 BMW iDrive가 구현하는 특별한 조명과 음향 효과는 더욱 직관적이고 향상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노이어 클라쎄의 세 가지 주요 특징인 전기화와 디지털, 순환은 바로 여기에서 4차원으로 확장한다.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주행 및 섀시 제어 기술은 6세대로 진화한 BMW eDrive 기술과 맞물려 BMW 브랜드의 핵심인 운전 즐거움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렸다.

- 혁신적인 주행 및 섀시 제어: 향상된 역동성, 개선된 정밀도, 높아진 효율성

BMW 그룹이 직접 개발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주행 환경에 따라 완벽하게 주행 및 섀시 제어해 노이어 클라쎄가 언제나 매끈하게 주행하도록 한다. 특히, 네 개로 이뤄진 BMW의 새로운 슈퍼 두뇌(Super-Brains)는 노이어 클라쎄의 주행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프랭크 웨버 BMW 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노이어 클라쎄는 더욱 높은 수준의 BMW 드라이빙을 의미한다”며, “미래 BMW 모델에는 ‘슈퍼 두뇌’라고 불리는 네 개의 고성능 컴퓨터가 장착될 것이고, 이 고성능 컴퓨터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통합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MW가 직접 개발한 첫 번째 슈퍼 두뇌는 종전에 비해 10배 강력한 처리 능력으로 파워트레인과 동역학적인 부분 전체를 통합해 처리한다”며, “두 번째 슈퍼 두뇌는 자율주행 분야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BMW는 주요 제어 장치 네 개를 하나의 고성능 컴퓨터에 결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역동성은 향상되고, 정밀도는 개선되며, 효율성은 높아지고, 운전은 더욱 즐거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디자인: 강력한 캐릭터로 재탄생한 BMW X 모델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고안한 간결한 디자인 언어는 BMW X 모델의 투 박스(Two-Box) 디자인과 조화를 이뤄 외장과 실내 디자인 모두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 최저지상고가 높아진 순수전기차의 아키텍처는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물론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특징인 전형적인 BMW의 비례도 고려됐다. 커다란 창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통해 비치는 자연광이 실내를 가득 채우며, 따사로운 색상의 직물로 감싼 실내에 더욱 널찍한 공간감을 불어넣는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통해 노이어 클라쎄의 X 모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며, “전기화와 디지털, 순환이라는 원칙은 SAV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X 모델은 비범한 해석이 깃든 세로형의 BMW 시그니처 조명과 단일성, 깔끔함으로 대표되는 강한 개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X 모델의 새로운 브랜드 룩은 비전 비히클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세로로 정렬한 LED 램프에는 BMW임을 드러내는 시그니처 조명에 대한 참신한 해석이 담겼다. 전면 중앙에 자리한 세로형의 BMW 키드니 그릴은 안쪽 윤곽을 따라 설치한 겹겹의 조명을 통해 3차원 조형물로 재탄생했다. 운전자가 자동차에 접근하면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이 함께 조명 효과를 만들어내며, 이는 실내로도 이어진다.

후면부는 강인하고 탄탄해 보인다. 양 끝에서 가운데로 길게 뻗은 리어램프는 BMW의 익숙한 L자형 디자인을 가로형으로 새롭게 해석한 모습이다. 특히 3D 프린터로 제작한 요소가 개별적으로 조도를 조절하며 깊이감을 표현한다.

차체와 평면을 이루는 유리창과 선명한 ‘코랄 실버(Coral Silver)’ 외장색은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에 경쾌함을 더한다. 쿼터 글라스에 들어간 BMW의 상징 호프마이스터 킨크는 크롬이 아니라 ‘반사 프린트(reflective print)’로 만들어 넣었다. 그래서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

- BMW 파노라믹 비전(Panoramic Vision)과 개인화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퍼슨엑스 휠(HYPERSONX WHEEL)을 통한 맞춤형 사용자 경험

 
조금 높아진 시트 포지션은 시야를 더욱 쾌적하게 해 자신 있는 운전을 보장한다. 새롭게 디자인한 스티어링 휠에는 다기능 버튼이 들어갔다. 또한 직관적인 터치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BMW 파노라믹 비전, 첨단 음성 제어 시스템을 갖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탑승객은 이를 이용해 자동차와 간편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리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BMW 파노라믹 비전은 앞유리 하단 전체를 디스플레이에 활용하여 주요 정보를 보여준다. 노이어 클라쎄의 양산형 모델에는 향상된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추가될 예정이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의 대시보드에 자리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 모두 모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앰비언트 라이트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표면을 감싼 직물 속에 들어간 백라이트도 색상이 변화한다.

새로운 하이퍼슨엑스 휠(HYPERSONX WHEEL)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개인 맞춤형 사운드 경험은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 탑승객은 이 디지털 기능을 이용해 어느 곳으로 이동하든 가장 좋아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운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며, 손가락으로 하이퍼슨엑스 휠을 탭해서 조절할 수 있다. 이 혁신적인 몰입형 사용자 경험은 BMW 노이어 클라쎄 X의 실내를 획기적인 개인 맞춤형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 효율적인 6세대 BMW eDrive 기술.

BMW 그룹이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선보이는 전체적인 효율성의 핵심은 최신 6세대 BMW eDrive 기술이다. e-드라이브 유닛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각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은 새로운 원형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장착했다. 여기에 800V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충전 속도가 최대 30% 빨라졌다. 덕분에 10분이면 300km 정도 주행 가능한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6세대 BMW eDrive는 주행 가능 거리도 최대 30% 늘어났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기존 라인업의 동급 모델 대비 공기 저항이 20% 줄었고, 공기역학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새로운 타이어 디자인과 순수전기차를 위한 특별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체적인 효율성을 25% 향상시켰다.

-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생산과 공급망 통한 탄소발자국 감소.

실내에 사용하기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은 완전 광물 및 식물성 소재를 개발했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의 도어 패널 하단과 센터 콘솔에 해당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출 성형 부품 최초로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다. 일례로 폐어망에서 얻은 재생 원료를 이미 일부 부품에서 30% 정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성이 좋고 더욱 쉽게 분해할 수 있는 부품과 소재, 제작 방식을 채택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앞뒤 에이프런 역시 재활용한 단일 소재로 제작한다. 이러한 새로운 설계 개념은 BMW i 비전 서큘러(BMW I Vision Circular)의 원칙을 따른다. 2021년 발표한 이 원칙에 따라 재활용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단일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노이어 클라쎄는 생산 측면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BMW 그룹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아이팩토리(iFACTORY)로 기획되고 개발됐다. 2025년 노이어 클라쎄를 생산하기 시작할 때면, 이곳은 전 세계 BMW 그룹 생산 시설 중 최초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공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