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렝기는 노팅힐, 쇼디치 등 런던 주요 지역에 자리, 이번 오픈은 런던 외곽에 처음 선보이는 9번째 레스토랑이다. 중동부터 지중해, 아시아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 다채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오토렝기는 런더너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찐 맛집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아는 사람만 아는 현지인 맛집으로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다. 쇼핑과 미식을 한곳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로컬 스폿을 찾는다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미리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현지 음식 맛보기는 주요 여행 테마로 자리매김했으며, 여행을 통해 문화를 탐험하려는 경향이 어느 때보다 강해져 문화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여행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로 보면 한국 여행객의 41%는 가고 싶은 맛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맛집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46%에 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비스터 빌리지 내 오토렝기는 런던에서 가장 큰 규모로 오픈, 색다른 매력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핫 스폿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렝기 레스토랑은 지난 2002년, 이스라엘 출신의 영국 스타 셰프이자 음식 작가인 요탐 오토렝기 (Yotam Ottolenghi)가 오픈, 작은 델리 가게로 출발해서 현재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요탐은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요리책을 저술, 내셔널 북 어워드 (미국의 문학상)와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책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비스터 빌리지에 아름다운 델리와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레스토랑 중 최대 규모인 이곳은 단순한 식사의 공간을 넘어 비스터 컬렉션 오토렝기만의 경험 요소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이상적인 데스티네이션이자 쇼핑과 어우러진 휴식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