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이 종합 1위, 와야마 아먀의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가 종합 2위를 지켰다. 만화 분야는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된 주간에만 관심이 몰렸다가 급격히 판매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20대 여성 독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 또한 오랜 기간 절판 된 후 독자들의 관심으로 복간 된 저력을 보여준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이 종합 3위로 상승했다. 뒤를 이어 종합 4위에 오른 김창완의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도 장수 라디오 DJ로 활약한 저자의 팬덤의 영향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원작소설 류츠신의 <삼체>가 지난 주 보다 10계단 상승한 종합 6위에 올랐다. 남성 독자의 구매가 다소 높았고 그 중에서 30대 남성 독자가 21.9%로 주요 독차층이었다. 주로 여성 독자 구매가 높은 소설 분야에서 남성 독자를 움직이는 소설로 눈길을 끌었다.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에 올랐다. 국내 문학상 중에서 좋은 단편에 상을 수여하고 꾸준히 수상작품집을 엮어 마니아 독자층을 두텁게 형성했다.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여 출간 때마다 기대를 모은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여성 독자층에게 사랑을 받으며 20~30대 젊은 독자들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