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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도 ‘친환경’ 바람… 콜마BNH, 친환경 사업 강화

  • 2024-04-19 13:49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7%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5.3%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도 환경부의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 시행 추진 방안’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혀 건기식 업계의 친환경 활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4/22 지구의 날을 맞아 건기식 기업의 친환경 행보를 살펴본다.

◆ 콜마BNH, 친환경 패키지 도입·K-RE100 가입·녹색인증 3관왕 등 업계 친환경 활동 선도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는 헤일리온 한국법인과 협력을 통해 세계 판매 1위 멀티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 6종 제품의 용기와 뚜껑을 모두 재생 플라스틱 소재인 PCR(Post- Consumer Recycled)로 변경하며, 올 초부터 판매되는 제품에 적용해 연간 약 41톤의 플라스틱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한국형 'K-RE100'에 가입하며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한국형 제도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말 세종1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자체 설치해 태양광 판넬에서 생성된 재생에너지로 연간 전기 사용량의 10%를 대체하는 에너지 계획을 수립하고 K-RE100에 가입했다.

이 밖에도,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22년부터 버려지던 건기식 원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기술로 탄소저감에 기여하며 업계 최초로 탄소저감, 에너지저감 등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한 기술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인 '녹색기술인증' 및 녹색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이후 녹색기술이 적용된 녹색기술제품 매출이 전체 20%를 넘어야 받을 수 있는 ‘녹색전문기업’ 타이틀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등 건기식 업계 내 친환경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 활동의 노력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기술 개발 및 생산설비 변경을 통한 폐기물 절감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한 폐기물 제품화 ▲세종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90% 이상 달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상 공모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2025년까지 전 사업장 폐기물의 소각 제로화를 이루고자 친환경 포장재 사용 전환 확대 및 자원순환 이용률 증대 등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달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기업 및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 생각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자연 원료 및 친환경 소재 포장 건기식 제품 주목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자연 원료를 활용하거나 친환경 소재의 패키지로 디자인된 건기식 제품 출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건강식품 기업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은 최근 사과, 비트, 당근 등 유기농 100% 원물이 함유돼 있는 프리미엄 주스 '이너셋 유기농ABC주스'를 출시했다. ‘이너셋 유기농ABC주스’는 최소 3년간 합성 농약 및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건강하게 재배된 유기농 작물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절감을 통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은 친환경적 패키지를 사용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의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 인텐시브 스페셜 에디션'은 90%의 재활용률을 자랑하는 친환경 틴케이스 소재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금속 포장재를 재활용하면 처음부터 제조하는 것보다 에너지 70%, 물 40%를 절감할 수 있어 탄소 절감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이 콜라겐을 다 섭취한 후 틴케이스를 물품 보관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패키지 모양을 기존 원형 모양에서 사각 모양으로 변경해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