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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관광청, 한국 시장 공략 위한 관광분야 강화 전략 발표

  • 2024-04-19 13:55
  •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싱가포르관광청은 18일 “Showtime. Made in Singapore” 행사에서 한국 여행객들에게 싱가포르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시키고 여행지로서의 싱가포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한국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싱가포르 방문객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신한카드, JTBC 등 주요 기업과 K-콘텐츠 협업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방문객은 1천360만 명이며, 한국인 방문객은 2019년의 88%에 이르는 57만 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은 여전히 싱가포르의 주요 시장이다. 올해 1월부터 3월의 한국 방문객은 2019년 동기의 104%인 19만 명에 달하는 등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글로벌 항공 연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방문객은 1천500만에서 1천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올해 싱가포르와 한국 간 항공편은 2019년의 132%로 증가했으며, 올해 더 많은 한국 여행객이 싱가포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이러한 성장세와 영화 및 드라마에 나오는 장소를 방문하는 ‘세트-제팅(set-jetting)’ 트렌드에 발맞춰 KOL(Key Opinion Leaders), 연예인, 주요 방송 및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 여행에 영감을 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18일 열린 “Showtime. Made in Singapore” 행사에서 싱가포르관광청 멜리사 오우(Melissa Ow) 청장(왼쪽)과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관광청은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는 국내 대표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과 3년간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한다. 지난 MOU의 일환으로 싱가포르관광청이 2022년 제작지원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드라마 화제성 1위와 더불어 글로벌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권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단장한 싱가포르 명소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하여 한국과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지로서의 싱가포르를 알릴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이사는 “싱가포르관광청과의 협업을 계속 이어가게 돼 기쁘며,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은 물론 다양한 IP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8일 열린 “Showtime. Made in Singapore” 행사에서 싱가포르관광청 멜리사 오우(Melissa Ow) 청장(왼쪽)과 JTBC 이수영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신선한 소재와 전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로 예능 전성기를 맞고 있는 JTBC와 3년 간의 업무협약을 맺고, 싱가포르를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으로 진행된 싱가포르 배경의 JTBC 첫 예능 프로그램은 다음달 방송을 앞두고 있다.

JTBC 이수영 대표이사는 “JTBC가 가진 예능 콘텐츠 제작 역량과 싱가포르의 다채로운 관광 자원이 만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관광청은 싱가포르 댄스 탤런트 에이전시 잼 리퍼블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 잼 리퍼블릭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케이팝 콘텐츠 제작과 더불어 케이팝 레이블 및 아티스트와의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 사업 개발에 착수한다. 첫 협업으로 잼 리퍼블릭의 대표 댄서인 바다와 커스틴의 싱가포르 여행 경험을 싱가포르관광청의 OTA 파트너 플랫폼 중 하나인 트립비토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잼 리퍼블릭 니콜라스 옹(Nicholas Ong) 대표는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여행지로서의 싱가포르와 잼 리퍼블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18일 열린 “Showtime. Made in Singapore” 행사에서 싱가포르관광청 멜리사 오우(Melissa Ow) 청장(왼쪽)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행지로서의 싱가포르를 소재로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외에도 싱가포르관광청은 업계 리딩 소비자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역시 강화한다. 먼저, 신한카드와 3년 간의 업무협약을 맺고 여행 관련 프로모션 및 데이터 기반 공동 브랜딩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협업의 첫 걸음으로,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여행 전분야에서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고고싱(Go Go SING) with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캠페인을 기획 중이다. 양사는 항공, 호텔, 여행사 등 제휴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싱가포르 여행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정부 관광 기구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관광청은 글로벌 식품기업 농심과 협업해 ‘고메포테토 블랙페퍼크랩맛’을 선보이는 등 국내 여행객에게 싱가포르의 맛을 알리고 싱가포르의 미식을 경험을 통해 싱가포르 여행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 멜리사 오우(Melissa Ow) 청장은 "한국은 싱가포르 방문객 10위 권에 드는 시장 중 하나이며, 싱가포르관광청은 전통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 항공사 등 업계 파트너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라며, “동시에 현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콘텐츠 및 소비자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여행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행지로서의 싱가포르를 보여주고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영감을 주는 이러한 다양한 협력 추진을 통해 파트너사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싱가포르관광청이 최근 공개한 콘텐츠 파트너십을 비롯해 프로모션 캠페인인 'Made in Singapore’ 역시 공유되었다. 싱가포르 미식의 즐거움과 네이처스파(NatureSpa), 4AM 피자 등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를 소개한 싱가포르관광청의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협업의 일환으로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을 맡았다. 또한, 주요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가수 이무진, 잼 리퍼블릭 댄서 바다와 커스틴의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무대를 비롯해 싱가포르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