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팬

산업 경제 테크 게임
사회 생활 자동차 미디어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 기념 행사

  • 2017-09-18 21:52
  •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페라리(Ferrari)는 9월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페라리가 진출한 60여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월드투어 행사는 페라리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하고, 페라리의 역사와 70년 동안 구축되고 이어져 온 브랜드의 핵심 가치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1947년 3월 페라리의 첫 번째 로드카 ‘Ferrari 125 S’가 등장한 이후, 지난 70년 간 페라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아이코닉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 왔다. 그리고 페라리 7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행사는 3월 12일 시작해, 전 세계에서 70회의 행사와 함께 9월 9일과 10일 마라넬로에서의 메인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페라리의 70주년과 더불어 FMK도 창사 10주년을 맞았으며, 국내에서도 페라리의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페라리 고객 제주도 랠리’가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서는 페라리 70주년을 위해 제작된 특별 한정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가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단 210대만 생산된 이 모델의 마지막 경매 가격은, 페라리 7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마라넬로에서 열린 경매에서 112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페라리 70주년 기념 특별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프로젝트로 탄생한 모델 중, SA 아페르타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테일러메이드 F12 베를리네타 차량도 선보였다.

 
▲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CEO

 
▲ 페라리는 70주년 기념으로, 70회의 행사로 구성된 ‘로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 국내에서도 페라리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랠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 SA 아페르타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테일러메이드 F12 베를리네타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CEO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이 자리에서, 페라리의 시작은 1947년 3월 12일, ‘Ferrari 125 S’가 처음 공장 밖으로 나오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70년간 페라리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아이코닉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 왔다고 밝혔다. 또한 12기통 자연흡기 엔진 등 페라리를 상징하는 주요 특징들은 이 첫 모델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기도 했으며,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차의 소유 이상의, 꿈과 역사의 일부분, 아무나 느낄 수 없는 감성, 장인의 열정과 능력이 빚어낸 결과물까지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페라리는 70주년을 맞아, 70주년 기념 특별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프로젝트를 통해 페라리의 역사에 걸쳐 가장 상징적인 스타일을 면밀히 검토하고, 페라리를 대표하는 70가지의 모티브를 선정했다. 그리고 이 모티브는 F12 베를리네타, 캘리포니아 T, 488 GTB, 488 스파이더, GTC4루쏘 등 5개 모델에 적용되어, 총 350대의 차량이 특별히 한정 생산되어, 모두 판매되었다고 소개되었다.

페라리는 지난 3월 12일부터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적인 기념 행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해, 전 세계에서 70회의 행사와 함께 9월 9일과 10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메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진행된 210번째 ‘라페라리 아페르타’의 경매는 11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으며, 이번 행사의 경매에서 판매 금액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액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가 70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에서는 FMK가 창사 10주년을 맞았으며, 지금까지 단독 서비스 센터 리뉴얼이나 슈퍼카 업체 최초의 공식 인증중고차 사업, 코르소 필로타나 챌린지 레이스 등 등을 통해 페라리의 문화와 레이싱 DNA를 전파하고, 국내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페라리의 7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페라리 고객 제주도 랠리’가 이틀간 펼쳐지며, 이번 행사에서의 고객 참가비 또한 전액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페라리의 70주년 기념 모델 라페라리의 오픈탑 버전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선보였다

 
▲ 무시무시한 마지막 경매 가격과 함께, 전 세계에 210대라는 희소성을 자랑한다

 
▲ 라페라리와 동등한 성능을 위해, 도어 등 몇몇 부분에서의 수정도 있었다

 
▲ 실내에는 라페라리 대비 새로운 시트 정도가 적용되었다

페라리의 70주년을 위해 제작된 특별 한정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는 페라리 최상위의 초고성능 슈퍼카 모델인 ‘라페라리 (LaFerrari)’의 오픈-탑 버전으로 최대 출력 963마력, 최고 속도 350km/h 의 힘을 지녔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담긴 전기 모터와 페라리 전통의 독보적인 V12 엔진이 결합한 라페라리(LaFerrari)의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전 세계에 총 210대만 판매되었으며, 마지막 차량이 특별히 페라리 7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마라넬로에서 열린 경매에서 112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페라리의 최상급 모델인 라페라리의 주행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소프트탑이 기본사양이지만 옵션으로 탄소섬유 하드탑을 선택할 수도 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차가 전체적으로 갖고 있는 기술적인 요소나 풍기는 분위기를 오리지널 라페라리와 흡사하도록 했으며, 차체에 흐르는 유려한 라인만으로 콕핏과 차체를 매끄럽게 구분하는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캐릭터라인만 약간 수정했는데, 여기에는 탄소섬유로 만든 플라잉 브리지의 역할이 컸다.

파워트레인은 라페라리 쿠페와 마찬가지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V12 6,262cc 엔진이 800마력을 뿜어내며, 120 kW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합산출력은 963마력에 달한다. 이 파워트레인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는 라페라리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마라넬로의 엔지니어들이 더욱 가다듬어 전체적인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과 맞물린 다이내믹 콘트롤 시스템도 쿠페에 적용된 기술과 똑같이 적용됐다. 오픈-탑 모델 임에도 최고속도가 시속 350km 이상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3초 이내, 시속 200km 가속은 7.1초 만에 주파한다.

섀시는 차체의 하부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이 집중되었으며, 오픈-탑 구조의 차체에 맞춰 도어 개폐 방식에서 버터플라이 도어의 각도도 약간 수정되었다. 휠아치와 측면의 지오메트리 측면에서는, 에어로다이내믹 벤트는 물론이고 차체 상당부분을 탄소섬유로 바꿔 버터플라이 방식의 도어를 유지할 수 있는 강성을 챙겼다. 이러한 여러 가지 변화로 차 중량은 약간 늘었지만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이뤄진 덕에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라페라리와 같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추었으며, 공력장치의 수정을 통해 루프를 개방한 채 창문을 올리고 주행하면 항력계수는 쿠페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