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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BJ를 위한,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길잡이

  • 2017-09-20 22:46
  •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최근의 인터넷 개인 방송은 이제 일부 사용자들의 취미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산업’으로도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매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수많은 영상과 방송이 선보이고 있으며, 플랫폼 또한 영상과 방송에 특화된 플랫폼 뿐 아니라 포털, SNS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콘텐츠를 만들고 방송으로 송출하는 데 있어서도 기술적인 장벽은 크게 낮아져 있으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PC 뿐 아니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보는 환경이 보편화되었다.

방송과 영상 제작에 있어 중요한 것은 ‘콘텐츠’이며, 주위 환경은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리고 1인 혹은 소규모의 환경은 대부분의 과정을 PC로 해결하고 있는 만큼, PC의 성능과 안정성 측면이 생산성 측면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게임’을 주제로 하는 경우에는, 최신 게임을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게이밍 성능도 갖추어야 한다.

개인 방송을 ‘업’으로 다루는 BJ들에 있어 사용하는 PC의 문제로 방송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이를 해결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은 일반적인 개인 PC 사용자와 그 의미가 사뭇 달라진다. 이론적으로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지만 사용자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 그 가치는 꽤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인텔의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PC는 개인 방송 환경에서, 성능과 안정성 등을 두루 갖춰, 사용자가 PC의 사용 목적인 ‘방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검증된 구성이기도 하다.

 
▲ 이제 개인도 큰 어려움 없이 인터넷을 통한 개인방송을 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방송 송출에서도,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하드웨어’ 지원도 늘어가고 있다

개인이 하는 ‘방송’에 필요한 기술적 장벽은 이제 거의 극복되어 가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어떻게든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수 있고, 더 좋은 품질이 필요하다면 고성능의 PC와 캠코더, DSLR 등으로 충분히 전문 스튜디오 급의 품질까지도 넘볼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좋은 품질로 송출하는 데 있어서도 FHD 급 이상의 품질을 지원하는 플랫폼들도 흔해졌고, 이를 보내는 방법 또한 더욱 쉽고 간편해졌다. 이제 자신의 게이밍을 녹화하거나 실시간 송출하는 정도는, 그래픽카드의 번들 유틸리티나 운영체제 기본 기능만으로도 해결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렇게 ‘기본’만 갖춰서는 너무 단순하고 지루한 모습이 되고, 보통은 여러 개의 소스 채널을 하나로 합쳐 보내는 과정이 붙게 된다. 스크린이나 카메라가 몇 개 더 붙을 수도 있고, 방송용 PC 이외에 게임용 PC나 콘솔 게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부에서 영상을 가져오기 위해 캡쳐보드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고성능 PC 한 대로 모든 과정을 해결하려고 하는 상황이라 해도, 이 PC에는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 주변 장치들과의 호환성 등까지 확인할 필요가 생긴다.

한편 스마트폰 하나로도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고, 방송을 하는 시대가 가능한 이유는, 스마트폰에서는 영상 처리에 AP 내부의 하드웨어 가속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최근 세대의 PC 또한 이러한 영상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 가속기가 들어가 있는데, 현재 게이밍을 위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상당수가 영상의 인코딩을 위한 하드웨어 유닛을 갖추고 있고, 인텔의 내장 그래픽 코어에서도 ‘퀵싱크’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확장 카드로 장착하는 인코더 또한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되어, 프로세서 만으로는 모두 처리할 수 없을 실시간 방송을 부하를 줄이면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 코어가 많은 프로세서는, 다 쓰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흔하다

개인 방송을 위한 PC 구성은, 일반적인 PC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이 시스템이 ‘스트리밍’을 위한 시스템인지, ‘영상 제작’을 위한 시스템인지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는데, 물론 어떤 상황에서든 높은 성능의 PC가 유리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이 ‘높은 성능’을 위한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스트리밍’을 위주로 한다면, 오히려 다른 목적에 집중하면서 캡쳐 카드나 가속기 등을 활용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영상 제작’을 위한 시스템이라면 프로세서의 ‘멀티 코어’ 성능에 집중하는 편이 유리하다.

고성능 시스템이 필요한 게이밍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BJ라면, 게이밍 성능과 방송 성능의 양립을 위해 두 대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구성도 자주 고려된다. 하지만 한 대의 시스템으로 해결한다 하면, 게이밍 성능을 위주로 하면서 하드웨어 가속기 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좀 더 목적에 적합할 것이다. 멀티 쓰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임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이런 게임들조차 아직 코어 수보다는 적당한 코어 수와 코어당 성능의 ‘밸런스’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밸런스’에서 현재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프로세서는 높은 동작 속도를 가진 4코어 8쓰레드 구성의 코어 i7 프로세서들로, 게이밍 성능에서는 상위의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 시리즈인 ‘코어 X-시리즈’와 비교해도 많은 게임들에서 더 앞서는 성능을 보인다. 이런 경우에 멀티 코어 프로세서에서 상당수의 코어는 활용되지 않고, 게이밍 성능은 몇 개의 코어가 낼 수 있는 최대 성능에 발목잡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런 점이 언제나 더 많은 코어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 주지 않는 이유가 된다.

또한, ‘멀티 코어’ 성능은 코어 당 역량과 코어 수, 활용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일반적으로는 코어 수가 많아지면 전력 공급과 발열, 아키텍처 등의 문제로 언제나 선형적으로 성능이 오르지도 않는다. 같은 아키텍처에서 3GHz 코어 6개와 4.5GHz 코어 4개의 성능을 비교하면, 이상적인 멀티쓰레드 환경에서도 오히려 4.5GHz 코어 4개가 더 높은 성능이 나오는 게 보통인데, 이는 프로세서 내부의 복잡성 증가로 코어 당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정도조차 모두 활용하지 못한다면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실 성능은 동작 속도에 발목이 잡히기도 하며, 이에 상황에 따른 ‘균형’ 구성이 중요해진다.

 
▲ 인텔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확실한 안정성과 호환성이다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호환성’이란 꽤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기업용 워크스테이션의 호환성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집중되어 있으며, 방송을 위한 시스템이라면 당연히 방송용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하게 살펴야 할 것이 운영체제와 드라이버, 그리고 캡쳐 카드 등의 외부 장비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 호환성 측면이 되는데, 일반적인 PC 구성으로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 것들이 몇몇 특별한 상황에서는 꽤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드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트러블의 대표적인 사례로, 성능 여유가 충분함에도 캡쳐 보드나 사운드 카드 같은 것들이 제대로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고 끊김, 늘어짐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등이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RAID 카드의 경우에는 PC용 메인보드에서 인식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꽤 흔하다. 물론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장비들 또한 이런 특성을 종종 보여 주는데, USB 3.0 시대에 오면서 인터페이스가 좀 더 정밀해지고, 특정 칩셋 컨트롤러와 USB 기반 외장 장치들간의 조합에서 성능이 잘 나오지 않거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실 플랫폼의 PCIe 등 I/O 부분의 호환성은 워낙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지만, 이 부분에서도 가장 확실하게 실패를 피해가는 선택은 인텔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PC용 장치들의 호환성 표준은 인텔 칩셋 기반의 시스템이었으며, 인텔 칩셋 기반의 잘 알려진 메인보드들에서는 여타 칩셋 기반 플랫폼 대비 중요한 호환성 관련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미묘한 호환성 문제의 경우는 대부분 최종 사용자 수준에서는 제품 조합의 교체 이외의 방법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운영체제와 드라이버의 호환성, 완성도 또한 실제 사용시 성능 측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프로세서와 메인보드의 경우, 드라이버의 완성도와 구성에 따라 전력 관리 기능 등의 동작이 달라져, 실제 성능에도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도 최신 윈도우 기반의 인텔 플랫폼은 충분히 안정적으로 검증된 드라이버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타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 측면에서도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장점이다.

 
▲ 스토리지 구성에서도, SSD 뿐 아니라 구성 방법과 컨트롤러의 성능까지 생각해야 할 것

PC의 중심은 프로세서지만, 프로세서 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PC이기도 하다. 이에 메모리와 스토리지 쪽으로의 인터페이스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내야 하는 방송용 PC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리고 이 때 메모리 부분의 I/O 성능과 안정성은 지속적으로 대량의 데이터가 움직이는 환경에서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 양 쪽에 중요한 부분이 되며, 스토리지 부분의 지속성과 안정성 부분도 ‘끊김 없는’ 방송 환경 등을 위해서는 성능에 여유를 갖춰 놓는 쪽이 좋다.

인텔의 프로세서와 칩셋 기반 플랫폼은 고성능 PC를 위한 고속, 고용량 메모리 지원에서도 좀 더 안정적인, 예측 가능한 구성을 제공하고 있다. 스토리지 지원 또한 인텔 칩셋의 SATA 인터페이스 지원은 안정적인 I/O 성능으로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RAID 지원 등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제공한다. 이는 끊임없이 데이터를 기록하는 실시간 녹화 등의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네트워크 연결에서도, 인텔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제공되는 인텔 이더넷은 성능과 안정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전문 BJ, 스트리머들의 개인 방송에 사용되는 PC에서 화면의 끊김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 성능에는 여유가 있지만 I/O 등의 호환성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PC 구성 뿐 아니라 메모리와 스토리지 또한 여유를 두는 편이 좋은데, 특히 스토리지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SSD와 데이터 저장용 하드 디스크를 따로 사용하는 것 뿐 아니라, 하드 디스크 또한 워크로드 용도에 따라 따로 갖추는 것이 좋고, 작업 특성에 따라서는 ‘옵테인 메모리 기술’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최적화에 도움이 된다.

 
▲ 시간이 비용이 되는 상황에서, 코어 i7 기반 PC는 거의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다

PC의 ‘비용 대비 가치’를 매길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보통 ‘비용 대비 성능’이 꼽히겠지만, 업무적으로 사용할 경우라면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게 된다. 일단 작업에 필요한 안정성과 호환성, 요구되는 성능을 갖춰야 하며, 이 기준을 충족시킨 다음 ‘비용 대비 성능’을 고려해야 되는데, 기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업무용 PC는 비용 대비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사용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특정 용도에 특화되어 충분한 검증을 마친 워크스테이션이 특별한 가치를 지니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리고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PC에서의 안정성이나 호환성 측면을 개인이 모두 검증한다는 건 꽤 어려운 일이다. 비록 PC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부품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쪽에서 표준 인터페이스와 API 규격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도 종종 호환성 문제가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아닐 지라도 몇몇 민감한 특징을 가진 부분에서는 크게 다가올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PC에서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피해갈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많은 사용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검증된 조합’을 쓰는 것도 좋다.

인텔의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기반 플랫폼은 전문 BJ나 스트리머 등을 위한 PC 구성에 있어 성능 뿐 아니라 호환성,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잘 ‘검증된’ 조합이다. 최고 수준의 성능과 함께, 방송을 위한 다양한 장비들을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충분히 최적화된 최신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가 다른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목적에 집중하면서, PC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자신의 작업 특성을 잘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한정된 시간을 더 가치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