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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NEXT on Tour 컨퍼런스 기자간담회

  • 2017-09-21 22:54
  •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뉴타닉스(Nutanix)는 9월 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NEXT on Tour’ 컨퍼런스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타닉스의 최신 기술 비전 및 비즈니스 혁신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NEXT on Tour’는 지난 6월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뉴타닉스의 연례 글로벌 행사인 .NEXT 컨퍼런스를 각국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로컬 컨퍼런스다.

뉴타닉스는 오늘날의 기업에 필요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단일 소프트웨어 OS’ 기반의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모든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택을 동일한 IT 툴로 관리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를 보장하며, 종류의 제약 없이 모든 하드웨어와 하이퍼바이저,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그리고 뉴타닉스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는 다양한 벤더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하고, 통합 관리 기능을 갖춘 싱글 소프트웨어 패브릭으로, 모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구현 가능하며, ‘뉴타닉스 자이’ 서비스로 데이터센터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뉴타닉스 캄(Calm)은 뉴타닉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자동화와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향후 여러 환경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과 확장, 관리를 조율하도록 기능이 확장될 계획이다. 한편 뉴타닉스 자이(Xi) 클라우드 서비스는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의 자체 확장 솔루션으로 소개되었으며, 이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DR 서비스가 먼저 선보였다. 이와 함께 뉴타닉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 고객이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형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줄리 오브라이언 뉴타닉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

뉴타닉스의 줄리 오브라이언(Julie O’Brien)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뉴타닉스의 지난 1년간의 변화에 대해,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 등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점이나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점, 그리고 고객 만족도의 평가 척도인 NPS 스코어도 3년 연속 90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는, 현재 2,800명 이상의 직원이 125개국 이상에서, 7천 곳 이상의 고객사와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글로벌 2,000 기업들 중 559개 사가 뉴타닉스의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서도 뉴타닉스는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이는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시장의 특징으로는, 한국의 고객들은 혁신적인 고객들이 많다고 평하며 현재 뉴타닉스의 국내 고객 중 50% 가량은 AHV 하이퍼바이저를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뉴타닉스는 ‘하이퍼컨버지드’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가는 여정을 이제 막 시작했다고 평하며, 현재 고객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서닐 포티 뉴타닉스 최고 제품 및 개발 책임자

 
▲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는 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OS로 묶을 수 있게 한다

뉴타닉스의 서닐 포티(Sunil Potti) 최고 제품 및 개발 책임자는 뉴타닉스에 대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은 형태의 소비 모델을 엔터프라이즈에서 구현하고픈 요구를 구현할 수 있게 돕는 존재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자사의 강점으로는 일상 업무에서 사용자들의 만족과 변화가 크며, 작고 빠르게 시작해서 성장에 따라 확장하고 이에 따라 지불하는 모델을, 데이터센터 안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터프라이즈 환경은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점점 합쳐지고 있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단일 OS 기반에서 워크로드의 성격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뉴타닉스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를 통해 이런 요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형 고객의 사례에서는 뉴타닉스의 플랫폼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해, 1,750개 이상의 노드를 몇 명의 관리자만으로 운영하고, AHV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해 비용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가 분산되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확장된 형태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기업들이 원격 오피스나 재해복구(DR) 환경까지도 동일한 형태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구성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용 사례로는 어느 글로벌 제약 회사가 꼽혔는데, 전 세계에 흩어진 수십 개의 원격 오피스에서 사용하는 소규모 클라우드를, 뉴타닉스를 통해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소개되었다. 또한 IoT에서 엣지 컴퓨팅을 위한 소규모의 클라우드 환경 등의 분산된 클라우드 구성까지도 단일 관리 체계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를 넘어 멀티 클라우드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뉴타닉스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가 하나의 운영체제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물론, 원격지나 DR, IoT 인텔리전트 엣지를 위한 클라우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함에서 오는 효율성 뿐 아니라, ‘원 클릭’ 운영을 통한 탁월한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때 ‘One OS’ 측면은 기반이 되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뿐 아니라, 효과적인 관리와 자동화, 멀티 클라우드 관리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자들 대비 차별화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멀티 클라우드를 위한 환경에 있어, AWS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하이퍼바이저와 가상화를 빌트인 형태로 제공하며, 고객들이 다양한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AHV 이외에도 주요 하이퍼바이저와의 조합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 클릭 오퍼레이션’ 측면은 ‘프리즘’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네트워킹 부분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화된 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멀티 클라우드 관리’ 역량까지도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한편 뉴타닉스는 자사의 하이퍼컨버지드 환경이 기존의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하둡이나 도커, 텐서플로우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환경도 단일 클라우드 패브릭 구성에서 훌륭히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뉴타닉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요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주신화월드’가 뉴타닉스의 플랫폼 기반에서 주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 뉴타닉스 캄은 멀티 클라우드와 만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 뉴타닉스 자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심리스한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더욱 넓어진 클라우드를 가장 간편한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One Click’ 측면에서 먼저 꼽힌 것은 ‘뉴타닉스 캄(Calm)’이다. 이는 기존 ‘프리즘’의 기능이 확장된 것으로, 각 워크로드에 가장 적절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타닉스 캄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자동화와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여러 환경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과 확장, 관리를 조율하도록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뉴타닉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는 ‘뉴타닉스 자이(Xi) 클라우드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뉴타닉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퍼링인 이 서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이 옮겨갈 때 겪는 도구, 경제성, SLA, 지원 문제의 상이함에 따른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해, 퍼블릭 클라우드로 심리스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되었다. 2018년 선보일 예정인 이 서비스는 뉴타닉스의 기존 인프라와 동일한 스택 환경을 퍼블릭 인프라에서 제공하며, 초기에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타닉스와 구글 클라우드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뉴타닉스 환경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IoT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 고객이 구축 모델에 관계 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형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실시간 엣지 인텔리전스와 코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IoT 사용 케이스도 개발한다. 그리고 뉴타닉스는 자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단 몇 분 내에 설치, 관리 및 테스트가 완료되는 클라우드 기반 DR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타닉스의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방향에서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먼저, 플랫폼 측면에서는 자체 어플라이언스 이외에도 델 EMC와 레노버, 시스코 UCS와 같은 x86 서버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곧 HPE 프로라이언트와 IBM 파워 시스템(IBM Power System)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원 하이퍼바이저는 내장된 AHV 이외에도 VMware ESXi, 마이크로소프트 Hyper-V, 시트릭스 XenServer 등을 지원하며, 소비 모델 또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로세서 아키텍처도 x86 이외에 Power 아키텍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뉴타닉스 코리아 김종덕 지사장

뉴타닉스 코리아 김종덕 지사장은, 뉴타닉스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4년 반 정도 비즈니스를 진행해 온 바 있으며, 초기에는 ‘하이퍼컨버지드’ 개념을 가지고 기존의 방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는 이 하이퍼컨버지드 시장이 대형 업체들의 참전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또한 뉴타닉스는 국내에 1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매 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 사례를 확보해 어떤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2018 회계연도의 계획에 대해,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부분의 리더 위치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리더로 가는 여정이라고 표현하고, 어플라이언스나 타사의 서버와 조합된 공급 모델 등에 있어 파트너 생태계에서의 협력 확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지사를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였다면, 올 해는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하며, 총판 업체들을 위주로 해 한국 시장에 플랫폼을 더 알려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